운전자 없는 차가 천리 간다. 자율주행의 6레벨
등록
2021.03.15
‘운전자 없는 차가 천리 간다’. 이 말이 실현될 시기가 멀지 않았습니다. 인간에게 성장을 기준으로 유아기부터 성인기가 있듯, 자율주행에도 기술 발전에 따른 단계가 있습니다. 비자동화인 0레벨부터 어디서든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6레벨까지, 오늘 현대성우저널에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율주행은 크게 인간의 주의가 필요한 Human Monitoring(레벨 0~2)과 시스템이 주로 주행을 관리하는 Machine Monitoring(레벨 3~5)으로 나뉩니다.
레벨0은 운전자에게 완전히 차량 제어권이 있는 비자율주행 단계에 해당합니다.
레벨1은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 보조 단계로, 여기엔 자율주행의 시대가 임박했음을 느끼게 해주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조향(차선유지) 또는 가감속(차간거리) 보조 중 한 가지를 수행해 운전자를 보조하며, 이에 해당하는 기술은 각각 LKAS, ACC가 있습니다.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 차선을 인지하여 차가 차선 밖으로 나가면 차선 중앙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차선 이탈 자동 복귀 시스템
*ACC(Adaptive Cruise Control) : 운전자가 세팅한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주행하는 기능인 ‘크루즈 컨트롤’의 한 단계 더 발전된 기능으로, 세팅 속도를 기준으로 움직이지만 차간 거리를 인식하여 유연하게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 ASCC(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현대자동차)와 동일
레벨0은 운전자에게 완전히 차량 제어권이 있는 비자율주행 단계에 해당합니다.
레벨1은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 보조 단계로, 여기엔 자율주행의 시대가 임박했음을 느끼게 해주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조향(차선유지) 또는 가감속(차간거리) 보조 중 한 가지를 수행해 운전자를 보조하며, 이에 해당하는 기술은 각각 LKAS, ACC가 있습니다.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 차선을 인지하여 차가 차선 밖으로 나가면 차선 중앙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차선 이탈 자동 복귀 시스템
*ACC(Adaptive Cruise Control) : 운전자가 세팅한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주행하는 기능인 ‘크루즈 컨트롤’의 한 단계 더 발전된 기능으로, 세팅 속도를 기준으로 움직이지만 차간 거리를 인식하여 유연하게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 ASCC(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현대자동차)와 동일
레벨2는 레벨1에서 한 가지만 수행되는 차선유지와 차간거리 제어가 동시에 수행됩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위치 정보가 더해지면 ‘HDA(Highway Driving Assist)’, 즉 ‘고속도로 주행 시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위해 적용되는 기술’이 탄생합니다.
하지만 레벨1에서 적용되는 ‘차선유지 시스템’과 레벨2에서 적용되는 시스템은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벨1의 LKAS가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차선을 벗어날 경우 차가 자동으로 운전대를 돌려 중앙으로 복귀시키는 시스템이라면, ‘HDA’의 ‘차선유지 시스템은’ 똑같이 차선을 인지하지만 중앙선을 그려 애초에 중앙을 따라 주행할 수 있게 하는 조향 제어 시스템입니다. 이런 차이로 인해 LKAS는 80km/h 미만의 규정속도를 가진 도로에 적합하며 HDA의 차선 유지 제어는 80km/h 이상의 고속도로에 최적화된 시스템입니다.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에선 자동차가 주행환경 인지, 차량제어를 동시에 수행하지만, 필요할 경우엔 신호를 주고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이양하기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혼다에서 레벨3에 해당하는 양산차 ‘레전드’를 출시했습니다. 물론 실제 주행 시 제약이 많아 이를 완벽한 레벨3로 봐야 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레벨1에서 적용되는 ‘차선유지 시스템’과 레벨2에서 적용되는 시스템은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벨1의 LKAS가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차선을 벗어날 경우 차가 자동으로 운전대를 돌려 중앙으로 복귀시키는 시스템이라면, ‘HDA’의 ‘차선유지 시스템은’ 똑같이 차선을 인지하지만 중앙선을 그려 애초에 중앙을 따라 주행할 수 있게 하는 조향 제어 시스템입니다. 이런 차이로 인해 LKAS는 80km/h 미만의 규정속도를 가진 도로에 적합하며 HDA의 차선 유지 제어는 80km/h 이상의 고속도로에 최적화된 시스템입니다.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에선 자동차가 주행환경 인지, 차량제어를 동시에 수행하지만, 필요할 경우엔 신호를 주고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이양하기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혼다에서 레벨3에 해당하는 양산차 ‘레전드’를 출시했습니다. 물론 실제 주행 시 제약이 많아 이를 완벽한 레벨3로 봐야 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레벨4 고도화 자율주행은 주행 시 자동차가 모든 돌발 상황에 대응 가능해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지만 수행 지역에 제한이 있습니다. 즉, 차량 시스템이 도로 정보와 상황을 모두 인식 가능하지만 정해진 지리적 영역에서 정해진 경로로만 이동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완전 자율주행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모든 곳에 자율주행 도로환경 시스템이 최적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레벨5는 말 그대로 모든 지역의 환경과 시스템이 자율주행에 맞게 세팅된 ‘완전 자율주행’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선 운전자 없이 주행, 주차 등 모든 기능이 자동화되기 때문에, 무인 배달/배송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인간은 더 이상 운전자의 개념이 아닌 탑승자로서 이동 시간을 활용해 차량 안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2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레벨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차량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먼 미래에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들이 기술 발전의 가속화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을 보면 레벨3를 넘어 레벨4, 레벨5의 자율주행 차량들이 도로 위를 달릴 날도 머지않았음을 느낍니다.
레벨5는 말 그대로 모든 지역의 환경과 시스템이 자율주행에 맞게 세팅된 ‘완전 자율주행’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선 운전자 없이 주행, 주차 등 모든 기능이 자동화되기 때문에, 무인 배달/배송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인간은 더 이상 운전자의 개념이 아닌 탑승자로서 이동 시간을 활용해 차량 안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2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레벨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차량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먼 미래에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들이 기술 발전의 가속화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을 보면 레벨3를 넘어 레벨4, 레벨5의 자율주행 차량들이 도로 위를 달릴 날도 머지않았음을 느낍니다.